김태우, god·신화 팬덤 발언 사과.."말 가려 하겠다"(전문)

이지현 기자  |  2014.09.15 09:08
/사진=스토리온 '트루 라이브 쇼' 방송화면 캡처

그룹 god의 김태우가 동료그룹 신화와 자신들의 팬덤을 비교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태우는 지난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방송에서 신화와 god를 라이벌로 얘기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재미를 위해 과격한 발언을 했다"며 "경솔한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신화 팬 뿐 아니라 신화 형들까지도 기분이 안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아까 민우 형과는 전화통화로 정식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올라온 글들을 읽으며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도 "다만 진심을 가지고 한 말이라고는 생각 안 해주셨으면 한다. 신화와 god는 함께했던 그때 누구보다 친한 사이였고 팬들도 서로 응원해 주던 사이인데 제 말로 인해 사이가 멀어질까 걱정 된다"고 했다.

끝으로 김태우는 "이번 일은 신화, 신화창조(팬클럽 명칭), god, 팬 god(팬클럽 명칭)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방송에서 말을 잘 가려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태우는 게스트로 출연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예능 프로그램 '트루 라이브 쇼'에서 god의 팬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타 그룹들과 비교를 하는 발언을 했다.

특히 신화에 대해서는 "신화는 뭐..신화 팬들에게 욕먹어도 할 말은 한다"며 "상대가 안 됐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또한 합동 공연에 있었던 대형 공연장에서 god의 지분이 60%였다면, 신화는 30%, 나머지 팬들이 다 합쳐 10%라고 설명해 일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음은 김태우가 올린 사과 글의 전문이다.

워낙 리플이나 모니터를 안하는 저라...일이 이렇게 커진지 이제야 인지를 했네요. 방송에서 신화와 god를 라이벌로 얘기하는 분위기라 재미를 위해 과격한 발언을 해버렸네요. 너무 친하게 지냈던 사이라 생각해서 너무 편하게 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근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니 신화 팬분들 뿐만 아니라 신화 형들까지 기분이 안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까 민우 형과는 통화해서 제가 정식으로 사과했고요, 신화창조 여러분께 어떻게 얘기할지 고민하다 이글을 올립니다. 경솔하게 했던 제 발언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올라온 글들 읽으면서 많이 반성 했습니다. 다만 진심을 가지고 한말이라고는 생각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신화와 god 함께했던 그때 누구보다 친한 사이였고 팬들도 함께 서로 응원해줬던 사인데, 저의 이 한마디에 사이가 멀어지고 불편해지는 게 너무 걱정이 되네요.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요. 이 글을 얼마나 많은 신화창조 여러분들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제 진심만큼은 전달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팬god 여러분들께도 사과드릴게요. 멤버 한 명 한 명의 말과 행동이 팀 전체에 끼칠 수 있는 결과를 너무 생각 못 했네요. 이번 일은 신화, 신화창조, god, 팬god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란 생각이 드네요. 부디 일이 커지지 않길 바랍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말 잘 가려서 할게요. 팬심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해줘서.

그리고 팬god 분들 이번일은 명백한 제 실수고 잘못이기에 제가 이렇게 글 쓰는 겁니다. 신화 팬들 원망하지 마시고요. 여러분이 입장이 바뀌면 어떨지 생각해봐요. 그러니 신화 팬들과 마음 상할 수 있는 얘기나 글들은 쓰지 말아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려요.

양쪽 팬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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