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비리 연루' 전양자, 첫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

"횡령이나 배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선처 호소

김미화 기자  |  2014.09.15 14:18
배우 전양자 5월 검찰 출두 당시(왼쪽) 모습과 15일 첫 재판 현장에 나타난 모습(오른쪽)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견배우 전양자(72)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전양자는 15일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 한다"고 밝혔다.

또 전양자는 "기존의 대표 이사들이 해오던 일을 이어서 했고 횡령이나 배임 행위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전양자는 검은색 정장 차림에 금색 테의 안경을 쓰고 법정에 섰다.

이는 지난 5월 검찰에 첫 소환조사를 받을 당시, 위 아래 모두 베이지톤으로 맞춘 의상에 선글라스와 중절모자까지 쓰고 나타나 비판을 받았던 사실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양자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노른자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활동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세모그룹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전양자는 지난해 8월 구원파 신도의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 운영에 깊이 관계돼 있을 것으로 보고 전양자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전양자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40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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