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직장암 딛고 2년만 오늘(16일) 컴백 "많이 떨려"

길혜성 기자  |  2014.09.16 08:37
백청강 / 사진제공=페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백청강이 2년여 만에 새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16일 백청강 소속사 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청강은 이날 낮 12시 신곡 '못된 놈'을 싱글로 선보인다. MBC '위대한 탄생' 시즌 1 우승자인 백청강은 지난 2012년 데뷔앨범 '올 나이트(All Night)'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자신의 정식 신곡을 공개하게 됐다. 이 사이 백청강은 직장암을 딛고 회복, 이번 싱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백청강의 새 싱글 '못된 놈'은 이별 앞에서 냉정하게 뒤돌아서는 남자의 강한 메시지가 녹아있는 미디움 템포의 감미로운 팝스타일 곡이다. 백청강 특유의 매력적 보컬로 곡의 개성을 한껏 살렸다는 평가다.

오랜만에 신곡으로 돌아온 백청강은 소속사를 통해 "많이 설레고 떨린다"라며 "짧지 않은 시간 기다려주시고, 많은 걱정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백청강은 "'못된 놈'은 프로듀서의 도움 아래 저도 함께 곡을 만들고 또 그 곡의 완성도는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라며 "이번 싱글 발매를 통해 제가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페이스엔터테인먼트측은 "2년의 공백기 동안 직장암 완치라는 큰 고통을 견뎌왔던 만큼 이전의 백청강과는 확연히 달라진 또 다른 백청강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온 백청강의 노래는 어떤 색깔일 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청강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2014 파이널 콘서트에 '슈퍼스타 K3' 우승팀 울랄라세션, 그리고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우승자 손승연과 함께 참여, 2년 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보컬과 댄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백청강은 이번 싱글에 이어 올 하반기 새 미니앨범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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