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북한 男축구, 파키스탄 2-0 격파.. '조1위로 16강행'

김우종 기자  |  2014.09.18 21:48
북한 축구 대표팀이 파키스탄을 물리치고 조 1위로 16강행에 성공했다. /사진=뉴스1



북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8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파키스탄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중국을 3-0으로 물리친 북한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위로 16강에 올랐다. 북한은 E조(태국-인도네시아-몰디브-동티모르) 2위 팀과 오는 26일 오후 8시 16강전을 치른다.

북한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앞서 상대 공격수 만수르의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여기서 만수르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서경진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북한은 후반 22분 정일관이 쐐기골을 넣었다. 오른쪽 진영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정인관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북한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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