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사격황제' 진종오, 10m 권총서 명예회복 도전!

인천=전상준 기자  |  2014.09.21 08:41
진종오. /사진=News1



세계신기록 보유자 진종오(35, kt)가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21일 오전 9시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자신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진종오는 20일 열린 남자 50m 권총서 1위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부진한 끝에 7위로 경기를 마감하며 노메달에 그쳤다. 당초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진했다.

진종오는 경기 후 "기대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많이 했다. 그래도 내일이 남아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죄송스러운 말일 수 있지만 오늘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아직 선수에서 은퇴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겠다. 내일 열심히 하겠다"며 10m 권총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10m 권총은 진종오가 자신있어야하는 종목이다. 진종오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10m 공기권총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4년 뒤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직전 대회인 세계사격선수권대회서도 진종오는 세계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비록 대회 첫 날 부진했지만 아직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는 충분하다. 10m 세계신기록 보유자(594점) 진종오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사격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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