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박태환,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 획득.. 3연패 불발

인천=김동영 기자  |  2014.09.21 19:08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사진=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마린보이' 박태환(25, 인천시청)이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21일 저녁 7시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85를 기록하며 3위로 터치패드를 찍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신성 하기노 고스케가 1분45초23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고, 중국의 쑨양은 1분45초28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하기노의 자유형 200m 국제대회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던 박태환은 순위에 따라 결선에서 6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예선 1위 쑨양(23, 중국)은 4번 레인을, 2위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5번 레인을 탔다. 박태환에게는 라이벌인 쑨양과 하기노를 한 쪽에서 다 볼 수 있어 레이스 운영에 다소 도움이 되는 배치였다.

박태환은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다. 반응속도 0.64초로 8명 가운데 가장 빨랐다. 하기노는 0.71초, 쑨양은 0.74초에 그쳤다.

이후 박태환은 첫 50m 지점을 24,57초 가장 빠르게 돌파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00m 지점에서 51초41로 2위로 끊었다. 이후 150m에서는 1분18초34로 1위 쑨양에 0.04초 뒤진 2위로 돌파했지만, 마지막 200m 구간에서 1분45초85에 그치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지막 50m에서 27초51의 기록을 보이며, 하기노(26초), 쑨양(26초98)에 뒤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하기노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박태환과 쑨양을 모두 제치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자유형 100m 및 200m, 400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했다. 하지만 200m에서 3위에 그치며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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