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파피' 오티스 "데릭 지터, 그는 야구의 상징"

국재환 기자  |  2014.09.27 10:37
보스턴 레드삭스의 '레전드' 데이빗 오티스(39)가 은퇴를 앞둔 데릭 지터(40, 뉴욕 양키스)에 찬사를 보냈다.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빗 오티스(39)가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데릭 지터(40, 뉴욕 양키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오티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이안 브라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보스턴과 양키스는 엄청난 라이벌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 팬들 역시 지터를 싫어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지터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고, 그가 야구의 상징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가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전했다.

오티스의 찬사를 받은 지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20년 경력을 마감한다. 20년 동안 오직 양키스에서만 활약한 지터는 통산 타율 0.308를 기록하며 3463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최다안타 6위에 오른 지터는 양키스의 최다 안타와 2루타(544개) 기록을 갈아치웠고, 2745경기에 출전하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오티스는 "지터는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는 그가 그저 운이 아닌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진정한 프로였고 우리가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할지 정확하게 가르쳐준 사람이었다. 앞으로 사람들이 양키스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건 그냥 지터를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터의 은퇴에는 불과 이틀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지터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8, 29일 원정 2경기를 끝으로 20년간 입어온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벗는다.

한편, 지터는 지난 26일 자신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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