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신백철-장예나,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서 탈락

인천=전상준 기자  |  2014.09.27 14:16
신백철(왼쪽)-장예나(오른쪽).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신백철(25)-장예나(25, 이상 김천시청)가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에서 탈락했다.

신백철-장예나 혼합복식 조합은 27일 오후 1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낫시르 릴리아나-톤토위 아흐마드(인도네시아) 복식조와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1-2(21-19, 16-21, 9-21)로 역전패 당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신백철은 혼합복식에서 2관왕에 도전했지만 인도네시아의 벽에 막혀 좌절됐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세트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인도네시아가 한 점을 앞서면 한국이 다시 동점을 일궈내는 양상이 이어졌다. 승부처는 18-18 동점 상황 때였다. 한국은 두 점을 뽑아내며 균형을 무너트렸고 이후 한 점씩을 더 나눠가지며 21-19로 한국이 1세트를 잡아냈다.

한국은 2세트에서 다소 주춤했다. 7-11로 뒤진 채 휴식시간에 접어든 한국은 이후에도 인도네시아에 흐름을 내주며 16-21로 패해 3세트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2세트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한국은 3세트 초반 인도네시아에 5점을 내리 허용하며 끌려갔다. 장예나의 하이클리어는 번번이 라인을 넘어갔고 신백철의 헤어핀 공격은 상대의 리시브에 대부분 걸리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좀처럼 인도네시아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하며 15-21로 패하며 매치포인트 1-2 역전패로 8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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