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해무' 흥행 아쉬움 보단 고마움 많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14.10.03 16:31
박유천 부산=최부석 기자


아이돌그룹 JYJ의 박유천이 영화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박유천은 3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 수많은 팬들 앞에서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픈토크는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박유천은 "'해무'로 영화에 대한 매력을 굉장히 느꼈고, 연기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느끼게 해줬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동명 연극을 바탕으로 한 '해무'로 스크린 신고식을 했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선원들이 밀항을 도와주다가 바다안개에 갇히면서 끔찍한 일을 겪게 되는 이야기. 박유천은 호감을 느낀 밀항자 여성을 돕는 순수한 마음의 선원으로 출연했다.

"개막식 날 밤 곽도원 선배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박유천은 "11년 활동 중에 이렇게 대낮에 사람들을 많이 만난 건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고 말했다. 이날 박유천의 팬 1000여명은 오전9시부터 행사장에서 기다렸다. 팬들은 박유천의 이 같은 말에 열렬하게 호응했다.

박유천은 "봉준호 감독이 칭찬을 해주는 게 제일 부끄럽다"며 "실감이 안 나서 낯간지럽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가 됐나 의문점이 든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비록 '해무'가 크게 흥행은 못했지만 아쉬움보단 고마움이 많다. 내가 갈 길을 알려준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박유천은 "처음 김윤석 유승목 등 쟁쟁한 선배들을 봤을 때 과연 이분들이랑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 선배는 겉보기에는 무섭지만 안 보일 때 무척 챙겨준다. 자기 촬영이 끝났는데도 나와 한예리가 어려운 장면을 찍을 때 끝까지 기다려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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