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 서태지의 마음은 어떨까.
가수 서태지가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될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녹화에 나섰다.
서태지는 녹화에 앞서 오후 1시 20분께 KBS 별관에 도착, 취재를 위해 나선 취재진과 만났다. 차에서 내린 그는 니트와 모자, 운동화 등 가벼운 차림으로 등장했다. 여전한 동안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4년 SBS '최수종쇼' 이후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서태지는 환한 미소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태지는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는 소감,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출연 소감에 대해 "좋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녹화장으로 들어갔다.
"좋아요"라는 말로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밝힌 서태지. 그의 말처럼 서태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녹화장을 향했다. 또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로 '해피투게더3' 녹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태지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 녹화를 위해 서태지가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녹화를 통해 자신의 음악과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해피투게더3' 관계자는 녹화에 앞서 스타뉴스에 "서태지가 이번 녹화에서 가수로서 20년 넘게 살아온 음악인의 인생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 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음악 인생 이야기 외에 남편, 아빠 서태지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이야기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태지에 대한 이야기는 녹화가 진행되어 봐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태지가 과연 어떤 말을 할지 제작진도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녹화는 '해피투게더' 13년 역사상 최초로 국민 MC 유재석과 국민 가수 서태지의 1대 1 토크로 진행된다. 서태지가 이은성과 연애, 결혼 이야기 그리고 최근 득녀로 아빠가 되면서 달라진 모습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서태지와 유재석이 21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재회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KBS 2TV '달려라 고고'에서 만났다.
이외에 앞서 이지아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서태지 관련 언급을 한 바 있어 서태지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할지 관심을 모은다.
서태지가 출연한 '해피투게더3'는 오는 9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하고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앞서 지난 2일 아이유와 협업한 '소격동' 프로젝트 중 아이유 버전을 공개했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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