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심판 스트라이크 존이 우리 방망이 훔쳐간 느낌"

국재환 기자  |  2014.10.07 16:09
삼진을 당한 뒤 심판에 항의하고 있는 맷 켐프(30,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맷 켐프(30)가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들쑥날쑥했던 스트라이크 존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켐프는 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가 끝난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구심의 스트라이크 존은 정말 최악이었다"며 "지금까지 경기를 해오면서 이런 스트라이크 존은 본 적도 없었다. 앞선 1, 2차전에선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마치 심판이 우리 팀 타자들의 방망이를 훔쳐간 그런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스트라이크 존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켐프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이와 함께 푸이그가 3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다저스 타선은 스트라이크 존 설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 10개의 삼진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어 켐프는 "정말 타석에서 칠 수 없는 바깥쪽 공까지 스트라이크로 선언이 됐다. 정말 너무나도 실망스럽다"며 "지극히 정상적인 스트라이크 존이었다"고 구심을 비꼬았다.

켐프의 말대로, 이날 경기 스트라이크 존은 다소 의아한 점이 많았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우타자 몸쪽으로 꽉 찬 패스트볼을 던져도, 심판은 스트라이크 콜을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랙키가 똑같은 코스로 공을 던졌을 땐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장면이 여려 차례 나왔고, 스트라이크 존에서 조금 벗어났다 싶은 공도 스트라이크가 되는 등 이날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일관적으로 보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매팅리 감독 또한 "(스트라이크 존이) 아주 공정했다"고 심판을 비꼬며 "뭘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켐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었다. 이런 점에 대해선 제재나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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