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고명환 "프러포즈 못했다..오늘 밤에 할 것"

김미화 기자  |  2014.10.11 11:17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고명환(42)이 예비신부인 임지은 (41)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 중앙 침례교회에서 진행된 결혼식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시 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고명환은 "프러포즈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못했다. 나중에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임지은은 "결혼식 당일 날 아직 프러포즈 못했다고 하면 도대체 언제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명환은 "오늘 밤에 프러포즈를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명환은 "너무 아름다운 신부를 얻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라는 결혼식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예쁜 신부 얻어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15년 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으며, 이후 고명환이 임지은에게 청혼해 1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자로는 고명환의 개그 콤비 문천식이 나선다. 앞서 고명환도 2010년 문천식의 결혼식 사회자로 나선바 있다. 축가는 가수 윤도현 밴드와 팝페라 가수인 강태욱 교수가 맡았다.

고명환과 임지은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신혼여행을 미룬다. 두 사람은 임지은이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촬영을 마치고 내년 1월께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고명환은 '개그야', '웃고 또 웃고', '코미디에 빠지다' 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출연하다 '도망자 이두용', '경성 스캔들', '강적들' 등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히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1998년 드라마 '하우등'으로 데뷔한 임지은은 '용서', 결혼합시다', '영웅시대', '발칙한 여자들', '바람의 화원', '하얀 거짓말', '공부의 신', '프레지던트', '빅', '지성이면 감천'에 출연했다. 현재는 MBC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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