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中젓가락형제 대히트곡 '작은사과' 韓버전 전격 발표

길혜성 기자  |  2014.10.15 14:46
티아라 / 스타뉴스


6인 걸그룹 티아라(보람 큐리 소연 은정 효민 지연)가 올해 중국에서 크게 히트한 현지 남성듀오 젓가락형제의 '작은 사과' 한국어 버전을 전격 발표한다.

15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티아라는 젓가락형제의 '작은 사과' 한국어 버전을 오는 11월 공개할 계획을 세웠고 현재 작업 중이다. '작은 사과'의 한국어 버전 편곡은 국내 유명 음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맡는다.

젓가락형제의 '작은 사과'는 중국 영화 '노남해지맹룡과강'의 프로모션 곡으로 쓰인 노래로, 재밌는 노랫말과 유쾌한 멜로디로 올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5월 공개된 재미난 춤과 내용의 뮤직비디오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배슬기도 출연, 섹시한 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김세훈 감독이 연출한 이 뮤직비디오는 유쿠 등 중국 내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서 이미 수천만 뷰를 기록했고, 수많은 패러디물 역시 양산했다.

티아라의 '작은 사과' 한국어 버전을 발표가 성사된 데는, 중국 측에서 티아라의 현지에서의 높은 인지도 및 향후 추가 성공 가능성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티아라는 최근 현지 진출을 본격 선언했고, 이에 또 한 번 중국 연예계의 주목을 받으며 '작은 사과'의 한국어 버전까지 발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티아라는 '작은 사과' 한국어 버전으로 중국에서도 활동할 계획인데, 이때는 원 가창팀인 젓가락형제가 한 무대에 서는 형식 등 여러 방법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 13일 약 1000명의 팬의 환영 속에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여러 매체의 관심 속에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중국 진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15일 오전 귀국했다.

앞서 티아라는 중화권 유명가수 유덕화와 장학우 장후이메이 등의 콘서트를 주최한 중국 기획사 롱전과 5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고 중국 현지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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