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NBA 경기 축소? 경기 덜 뛰면 같은 돈 못주지"

김지현 인턴기자  |  2014.10.16 17:21
마이클 조던이 NBA 리그경기 축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AFP=뉴스1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1, 샬럿밥캐츠 구단주)이 최근 르브론 제임스와 덕 노비츠키의 발언으로 화제가 된 NBA리그 경기 축소 주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ESPN에 따르면 마이클 조던은 "선수 시절 나는 82경기를 뛰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앞서 15일 르브론 제임스와 덕 노비츠키는 NBA 정규시즌에서 치러지는 82경기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노비츠키는 "82경기를 치르는 것보다 60~70경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은 두 선수의 주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던은 "나는 두 선수들을 모두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구단주고 경기에서 뛰었던 선수이기도 하다"며 "(선수시절) 내가 82경기를 뛰지 못했다면 나는 다른 곳에서라도 경기를 뛰었을 것이다. 선수로서 나는 경기를 뛰는 것을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던은 "그러나 만약 그들이 경기 수 축소를 원한다면 나는 구단주 그리고 선수로서 이 사안을 평가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그러나 경기 수가 줄면 우리는 적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같은 돈을 줄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NBA는 1경기 쿼터당 12분, 총 48분으로 진행하던 경기를 쿼터당 11분, 총 44분으로 축소해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제임스와 노비츠키는 경기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는 시즌 중 경기 수를 줄이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조던이 두 선수의 주장에 반대 의견을 펼친 가운데 두 선수가 조던의 말에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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