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첫 단독콘서트 성황..5000명 동원

윤성열 기자  |  2014.10.20 08:27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남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BTS 2014 LIVE TRILOGY : EPISODE Ⅱ. THE RED BULLET'를 열었다.

이번 공연에는 유럽, 미주, 일본, 중국 등 다국적 팬을 포함한 총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10대들을 대변한다'는 팀의 정체성에 걸맞게 억압 받고 있는 교실 풍경을 연출한 인트로 영상을 띄우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흐트러짐 없는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150분 간 '상남자' 'Danger' '하루만' 등 24곡을 선사했다.

특히 래퍼라인 3인방(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이 꾸민 Cyper(사이퍼: 반복되는 비트 위에서 마치 대결하듯 직설적인 랩을 펼치는 것) 무대가 펼쳐지자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콘서트를 해야 진짜 가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오늘 이렇게 콘서트를 개최하니 진짜 가수로 태어난 거 같아서 무척 벅차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주부터 정규앨범 'DARK & WILD'의 수록곡인 '호르몬 전쟁'으로 후속 활동을 펼친다. 이후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해외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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