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덕혜옹주' 하나..허진호 감독과 극비 만남

전형화 기자  |  2014.10.20 08:57
이정재/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정재가 허진호 감독과 호흡을 맞출지 영화계 관심이 쏠린다.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정재와 허진호 감독은 19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덕혜옹주'와 관련해 깊은 논의를 가졌다. 이정재는 '덕혜옹주'에 관련, 허진호 감독과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논의를 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이정재는 중국 상하이에서 최동훈 감독의 '암살'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뒤 바로 허진호 감독을 만날 만큼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혜옹주의 비운의 삶을 다룬 작품. 소설과 연극 등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허진호 감독은 2012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위험한 관계' 이후 차기작으로 '덕혜옹주'를 염두에 뒀다.

허진호 감독은 여러 차기작을 모색하던 중 '덕혜옹주'를 2012년 하반기 제작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작업이 미뤄졌다가 올해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허진호 감독과 이정재의 만남은 여러모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정재는 '신세계' '관상'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빅매치'와 '암살' 등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기대가 크다. 그런 이정재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호흡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재는 조만간 '덕혜옹주' 출연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릴 예정이다. 아직 '암살' 촬영이 남아 있지만 올해 다짐처럼 소처럼 일하기 위해 결정을 가급적 빨리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덕혜옹주'는 이정재 캐스팅이 완료되는 대로 여주인공을 비롯해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내년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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