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한국서 살기 힘드네..비·바람에 '푸쉬쉭~'

문완식 기자  |  2014.10.20 11:24
석촌호수 러버덕 /사진=뉴스1


러버덕(Rubber Duck)이 다시 바람 빠졌다.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은 20일 오전 긴급공지를 통해 "현재 석촌호수 인근에 비와 바람이 매우 거세짐에 따라 안전을 위해 잠시 러버덕을 내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러버덕은 비가 그치고 현장을 재점검한 이후 다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롯데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지난 14일 서울 석촌호수에 설치 됐던 러버덕은 오후 들어 안에 바람을 불어 넣는 송풍기 2대 중 1대가 고장, 바람이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제안으로 2007년 처음 등장했다.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무게 1000kg에 달하는 '초대형 오리'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달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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