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웅' 파퀴아오, 프로농구 데뷔전 무득점.."이겼으니 됐어"

전상준 기자  |  2014.10.21 11:17
매니 파퀴아오(가운데). /사진 AFPBBNews=뉴스1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6)가 농구선수 데뷔전에서 무득점의 굴욕을 맛봤다.

기아 소렌토팀의 감독 겸 선수인 파퀴아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의 필리핀아레나에서 열린 자국 프로농구 14/15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블랙워터 엘리트 팀을 상대했다.

파퀴아오는 슈팅가드 포지션으로 나서 7분여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도움도 없었다. 아시아 수준급의 기량을 자랑하는 필리핀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한 모습이다. 파퀴아오의 신장은 169cm다.


프로농구선수 데뷔전서 무득점에 그친 파퀴아오. /사진 AFPBBNews=뉴스1



파퀴아오는 지난 8월 필리핀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신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기아 소렌토팀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당시 기아 소렌토팀은 파퀴아오의 사촌인 르네 파퀴아오도 3라운드에서 뽑았다.

파퀴아오는 약 2개월 뒤 꿈에 그리던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렀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팀은 80-6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파퀴아오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골을 못 넣은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우리가 이겼다는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파퀴아오(붉은색)가 상대팀 블랙워터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블랙워터 선수들에게 파퀴아오는 대스타다. /사진 AFPBBNews=뉴스1



파퀴아오는 현재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이다. 다음달 22일 크리스 알제리(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현 필리핀의 하원의원이기도 하다. 1인 4역이다. 파퀴아오는 향후 대통령 출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트클릭

  1. 1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2. 2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3. 3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4. 4'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5. 5"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6. 6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7. 7'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8. 8'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9. 9'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10. 10'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