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김우빈·이민호..젊은피! 극장가를 부탁해②

[★리포트]

김현록 기자  |  2014.10.22 10:32
사진 왼쪽부터 주원, 이민호, 김우빈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채 석 달도 남지 않은 2014년, 다가오는 연말 극장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들이 젊은 꽃미남들이다. 묵직한 선배 배우들에 맞서 겁 없이 도전장을 내민 스크린의 젊은 피, 젊은 주인공들은 과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연말 스크린, 꽃미남을 부탁해요~!

일단 어느덧 안방극장의 묵직한 주역으로 자리 잡은 주원이 11월 초 개봉하는 '패션왕'(감독 유하)으로 선제공격에 들어간다. 10대에게 뜨거운 인기를 모은 기안84의 툰이 원작인 '패션왕'에서 오직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절대간지의 패션왕에 도전하는 고등학생으로 분해 능청스런 연기를 펼칠 예정. 만화적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왔던 주원이기에 개성만점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주원과 맞붙는 고등학교 패션 황태자로는 모델 출신 꽃미남 연기자 안재현이 출연해 시크한 매력을 뽐낸다. '별에서 온 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 드라마로 먼저 발을 디딘 안재현에게는 '패션왕'이 첫 영화이기도 하다.

역시 11월 개봉을 앞둔 '강남 1970'(감독 유하)에는 이민호가 있다. 이미 중화권을 호령하는 톱 한류스타로 우뚝 선 이민호는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았다.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을 둘러싸고 상대 조직에서 대립하게 된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를 벗어나 진한 수컷 냄새나는 캐릭터를 갈아입은 이민호의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트너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래원이다.

12월 대작 바람 속에 개봉을 결정한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에는 또 다른 20대 대세배우 김우빈이 있다. 드라마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의 연이은 성공 이후 주가가 치솟은 김우빈이 불가능 가까운 한탕에 도전하는 최고 기술자들의 리더로 케이퍼 무비에 도전한다. 쟁쟁한 선배들과의 대결에서 김우빈이 어떤 활약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왼쪽부터 안재현, 최우식, 이현우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빈과 함께 호흡하는 팀의 컴퓨터 담당 브레인으로는 이현우가 출연해 또한 10대의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해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꽃미남 남파공작원으로 김수현과의 브로맨스를 그렸던 이현우는 이번에는 젼혀 달라진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마트에서 일하는 비정규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카트'(감독 부지영)에는 엑소의 디오가 도경수라는 본명으로 출연, 스크린 연기에 도전하며, 경쾌한 감초 연기자로 사랑받아 온 최우식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으며 호평받은 '거인'(감독 김태용)을 통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에로비디오 만들기 좌충우돌을 담은 '레드카펫'(감독 박범수)에는 2PM 황찬성이 막내 스태프로 맹활약하며, 슈퍼주니어 동해 역시 옴니버스 청춘영화 '레디액션 청춘'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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