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무너진 1조 신화

국재환 기자  |  2014.10.22 11:26
1조원의 신화를 쓴 강소기업 모뉴엘이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사진=모뉴엘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매출 1조원의 신화가 무너졌다. 강소기업으로 인정받던 IT 가전제품 기업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달렸던 모뉴엘은 지난 20일 농협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채권은행에 수출채권을 갚지 못해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뉴엘은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 성장세를 보여 장래가 좋은 회사로 전망됐다. 뿐만 아니라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강소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고문인 빌 게이츠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하지만 모뉴엘이 수출채권을 갚지 못하자 농협은 해당 채권을 부도 처리했다. 또한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다른 채권 은행도 모뉴엘 관련 채권을 기한이익상실로 처리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채권의 약정 기한을 무시하고 바로 회수 절차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사실상 모뉴엘은 부도처리된 것이다.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자금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졌다.

현재 원덕연 모뉴엘 부사장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뉴스1에 따르면, 모뉴엘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약 5000억 원이며 기업은행이 1500억 원 정도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이 1165억 원, 외환은행이 1100억 원 수준이다.

이밖에도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수출입, 외환, 대구은행 등에도 수백억 원대의 여신이 있고, KT에서도 운전자금 목적으로 9800만 원을 차입했다. 그리고 무역보험공사와 기술보증기금도 수천억 원대의 수출 보증을 제공한 상황으로,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은 금융권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 여파가 만만치 않겠다"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 회사 직원들은 어떡하나"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 회생할 가능성은 있을까"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 안타까운 소식이다"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 빌 게이츠도 주목했다던데 어쩌다가.."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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