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잠실구장에서 만난 '괴물'과 '타격기계'

잠실=김동영 기자  |  2014.10.24 21:29
잠실구장 관중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김현수와 류현진. /사진=OSEN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후 두산 베어스의 '타격기계' 김현수도 합류했다. 한국의 대표하는 투타의 거물들이 관중석이라는 다소 어색한 장소에서 한 곳에 모인 셈이다.

류현진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2회초가 끝난 뒤 중앙 테이블석에 지인들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4승 고지를 밟으며 다저스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는 3차전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류현진도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지난 14일 귀국했다.

이후 경기 중반이 넘어서자 김현수도 합류했다. 류현진 일행이 앉은 테이블의 뒤쪽 테이블에 지인과 앉은 김현수는 류현진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등 편안한 자세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현수는 올 시즌 두산 소속으로 125경기에 나서 타율 0.322, 17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타자로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두산이 6위에 그치면서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고,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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