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장벽' KC 불펜, WS 3차전에서도 '이상 無!'

국재환 기자  |  2014.10.25 13:45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도 굳건한 활약을 펼친 캔자스시티 불펜 3대장 (위에서 아래) 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 /AFPBBNews=뉴스1



캔자스시티 로열스 불펜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다시 한 번 '철의 장벽'의 위력을 과시했다.

캔자스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6회부터 투입된 불펜진의 활약으로 3-2의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만들어냈다.

명불허전. 이 말 그대로 캔자스시티 불펜은 자신들의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팀이 3-1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 캔자스시티의 네드 요스트 감독은 선발 제레미 거스리를 내리고 불펜 3대장의 첫 번째 옵션 켈빈 에레라(25)를 마운드에 올렸다.

에레라는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 타자 그레고 블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에레라는 후속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맞바꿨다. 이어진 2사 3루의 위기. 에레라는 100마일(약 16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파블로 산도발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3-2 리드를 지켜냈다.

1점의 리드는 이어졌고 에레라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헌터 펜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잠시 위기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에레라는 후속타자 브랜든 벨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요스트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의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에레라를 내리고 좌완투수 브랜든 피네건을 투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에 대항해 우타자 후안 페레즈를 대타로 내보냈지만, 피네건은 페레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8번 브랜든 크로포드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3-2의 스코어가 유지된 가운데, 캔자스시티는 8회말에 불펜 3대장 2옵션 웨이드 데이비스(29)를 투입했다. 8회 전담인 데이비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세 타자를 삼진-포수 번트 아웃-삼진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이어진 9회말. 캔자스시티는 끝판 대장 그렉 홀랜드(29)를 투입했고, 홀랜드는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공격을 좌익수 뜬공과 투수 땅볼 2개로 처리하며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팀의 승리를 지켜낸 캔자스시티 불펜은 6회부터 9회까지 볼넷 2개만을 내주고 4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막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캔자스시티 불펜진이 지금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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