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영입 확정.. 3년 총액 20억원

김동영 기자  |  2014.10.25 23:23
한화 감독직이 확정된 김성근 감독. /사진=이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야신'을 품에 안았다. 김성근 감독이 드디어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을 확정했다.

한화는 25일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연봉 각각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성근 감독은 오는 2017년까지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사실 김성근 감독은 여러 팀의 감독 영입 1순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3년간 맡아 왔던 고양 원더스의 해체로 인해 자유의 몸이 됐기 때문이다. 성적과 리빌딩을 동시에 노리는 팀들에게 김성근은 매력적인 카드였다.

이로 인해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를 비롯해 SK, 롯데, 두산 등 새 감독이 필요한 구단의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결국 김성근을 품에 안은 것은 한화였다.

당초 한화 구단은 내부 승격이 유력해 보였다. 한용덕 특별 보자관이나 이정훈 2군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팬들이 1인 시위를 감행하는 등 김성근 감독을 원한다는 신호를 강력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보냈고, 결국 이에 한화가 김성근 감독 영입을 결정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984년 OB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1989~1990), 삼성(1991~1992), 쌍방울(1996~1999), LG(2001~2002), SK(2007~2011)까지 국내 프로야구 5개 팀 감독을 역임했다. 프로통산 2327경기에 출장해 1234승 57무 1036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와이번스 감독 재임시절에는 3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성근 감독은 계약 체결 직후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 및 기자회견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대전 구장에서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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