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 "우승 어렵지만 '2위 싸움'은 충분" 각오

포항=김우종 기자  |  2014.10.26 16:32
포항 황선홍 감독. /사진=뉴스1



6경기 무승 행진을 마친 황선홍 포함 감독이 '2위'싸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26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9107명 입장)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16승7무10패(승점 55점)를 기록하며 AFC 챔스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굳히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2무 4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포항은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2위 수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상주는 올 시즌 16번째 패배(6승11무·승점 29점)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를 하게 돼 기쁘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스플릿 5경기가 남았다. 준비를 잘해 목표로 하고 있는 ACL 진출권을 획득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후반기 들어 언제 3골을 넣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삼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반전의 기회로 삼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황 감독은 이날 106일 만의 골을 넣은 김승대에 대해 "1점 차 리드는 어려운 경기다. 김승대의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아시안게임 후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다. 본인도 득점 욕심을 낼 거라 생각했다. 팀으로 보나 본인으로 보나, 의미 있는 득점이라고 본다. 영플레이어상도 남아 있으니, 더 분발해서 좋은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황 감독은 "앞으로 매 경기 사이에 1주일이라는 기간이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한 후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요일까지 컨디션을 체크해 나이에 관계없이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 선수를 내보내겠다"고 선수 기용 방침을 밝혔다.

끝으로 황 감독은 "만약, 이날 수원(26일, 전북에 0-1 패배)이 이겼다고 해도 2위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우리 자신의 문제라고 본다. 우승은 멀어졌지만, 2위 싸움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수정해 2위 싸움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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