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봉중근vs손승락.. '롱 마무리' 대결 임박?

목동=김동영 기자  |  2014.10.26 16:34
LG 마무리 봉중근과 넥센 마무리 손승락. /사진=OSEN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장면을 볼 가능성이 생겼다. 이른바 '롱 마무리' 대결이다.

양상문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필요하면 마무리를 길게 가져갈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NC와 LG를 나눠서 준비했다. 우리가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있는 투수가 한정되어 있다. 연장도 15회까지로 길다. 마무리 손승락이 4~5이닝씩 길게 가야할 필요가 있어서 준비를 지켰다. 뒷문은 한현희-조상우-손승락으로 간다. 손승락을 선발로 쓰는 것도 생각했지만, 출장 확률은 10%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상문 감독이 봉중근을 바라봤고, 봉중근은 다소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양상문 감독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여차하면 봉중근이 길게 갈 것이다"라고 말한 뒤 봉중근을 향해 "준비 다 되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봉중근은 "손승락 선수가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많은 이닝을 던졌다. 부럽다. 승리에 대한 목마름을 봤다. 내가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많이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는 되어 있다. 무조건 던질 때까지 던지겠다"라고 양상문 감독의 말에 화답했다.

올 시즌 손승락은 62경기에 나서 3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고, 봉중근은 50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의 기록을 남겼다. 손승락이 세이브 1위, 봉중근이 3위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일단 정규시즌 기준으로 이닝소화는 손승락이 더 많았다. 손승락은 62⅓이닝, 봉중근이 49⅔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경기 승리를 위해 8회 등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과연 손승락과 봉중근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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