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앞둔 이승기, 각오 남달라 기대돼"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스플릿 라운드 그룹A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최종 5경기를 남겨둔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어제 열린 수원전이 고비였다. 이 경기를 홈에서 이겼고 좋은 분위기로 상위 스플릿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여러모로 유리한 것 같다"면서 "남은 5경기 모두 쉽지 않은 경기지만 마무리를 잘 해 우승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대되는 선수로는 이승기를 꼽았다. 최강희 감독은 "이승기가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팀에 우승 선물을 안기고 싶다는 각오가 강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는 서울과 포항을 뽑았다. 특히 윤일록(서울)과 김승대(포항) 등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경기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작고 빠른 선수들에게 고전했다. 이 부분에 대해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남은 5경기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내내 여러 팀들의 타깃이 돼 고생했다. 이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하위 스플릿 팀들과도 대결을 했지만 한 번도 쉽게 생각한 적은 없다. 그만큼 K리그는 전력 차가 크지 않다. 한 팀보다는 5팀 모두를 대비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한편 전북은 승점 68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수원과의 격차는 승점 10점이다. 전북은 잔여 5경기 중 2경기만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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