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상위 스플릿 탈락? 아쉽지만 팬들 기쁘게 할 것"

전상준 기자  |  2014.10.31 14:57
이천수.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이천수(33, 인천 유나이티드)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4라운드를 펼친다.

이천수는 31일 구단 자체 인터뷰에서 "올해 상위 스플릿에 들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 이어 스플릿 라운드를 기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 치러지는 첫 경기다. 인천과 경남 모두 우승 및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이 불가능한 하위 스플릿에 속해있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양 팀 모두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기 때문.

인천은 현재 승점 37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승점 31점으로 11위다. 한결 여유로운 인천이지만 자칫 패할 경우 하위권까지 떨어질 수 있다. 경남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순위 차는 3계단 벌어져있지만 전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양 팀은 1승 1무 1패로 호각지세다.

한편 34라운드 또 다른 하위 스플릿 팀들 간의 대결은 전남-성남(1일), 상주-부산(2일)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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