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퍼즐' 윤태영 "내 딸에게 이런 일 생긴다면?"(인터뷰)

전재훈 인턴기자  |  2014.10.31 17:49
윤태영


"내 딸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땠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윤태영(40)이 추격 스릴러 드라마 '마지막 퍼즐'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윤태영은 오는 2일 밤 12시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마지막퍼즐'에서 아동 성범죄로 딸을 잃은 아버지 재호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윤태영은 "딸, 자식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며 "만약 내 딸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해 딸을 가진 아빠라는 사실이 감정 이입에 도움이 많아 됐다고 설명했다. 윤태영은 일곱 살 난 딸과 네 살 쌍둥이 아들의 아버지다.

'마지막퍼즐' 연출자 김정현PD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버지 역할이었기 때문에 딸의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딸 아빠들의 감정이 있다. 대사가 많지가 않고 설명이 없기 때문에 딸 아빠의 느낌이 필요했는데 윤태영씨에게서 그런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캐릭터의 감정을 살리기 위해 몸 사라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3층 높이의 건물에서 트럭으로 뛰어 내리는 장면이 있었어요. 직접 트럭으로 뛰어내리는 위험한 장면이었는데, 극 중 재호의 심적인 부분을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꼭 직접 찍고 싶었어요."

/사진=KBS 2TV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퍼즐' 공식 홈페이지


윤태영은 '마지막 퍼즐'이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드라마보다 재밌게 촬영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추격하고 비 오는데 맞고 창고에서 싸우고 하는 부분들이 극중 재호의 감정을 잘 전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굉장히 힘들었지만 나를 힐링해 줄 수 있는 드라마였죠. 그만큼 재밌고 보람 있는 드라마였죠."

윤태영은 "촬영을 하면서 잠을 못자도 행복했고 이 사람들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중에 드라마를 마무리했다"며 재밌는 촬영이다 보니 촬영의 마무리를 맞이하기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꼭 김정현 PD와 다시 작품을 하고 싶다"며 "김정현 PD가 KBS에서 드라마를 제일 잘 찍는 것 같다. 우린 같이 간다"며 김정현 PD와의 이번 드라마 촬영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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