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설리 "어떻게 더 못생겨보일까 고민..라면먹고 잤다"

김현록 기자  |  2014.10.31 16:49
설리 / 사진=이기범 기자


동명 웹툰이 원작인 영화 '패션왕'에서 미모를 포기한 모범생으로 분한 설리가 어떻게 하면 더 못생겨보일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설리는 3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 언론 시사회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미모 포기 전교 1등 공은진 역할을 맡은 설리는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 못생겨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떻게 하면 더 못생겨 보일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뭔가 못생겨 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제가 못생겨질수록 촬영장 반응이 좋아지더라"라며 "나중에는 그런 게 재밌어지면서 점점 편안해졌다. 제 모습을 찾았다고 해야 하나"라고 웃음지었다.

이에 주원은 "설리가 못생기게 하고 왔는데도 예뻐서 분장팀이 와서 머리를 헝클어트리곤 했다"며 "운동장 신에서는 저렇게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망가져서 나와 깜짝 놀랐다"고 부연했다. 안재현 역시 "설리가 일부러 라면먹고 자고 오곤 했다"고 거들었다.

이에 설리는 "감독님께서 라면 먹고 자라고 하셨다. 실제로 라면을 먹고 오면 정말 좋아하셨다"며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활동 중단 선언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우로서 공식석상에 선 설리는 "부족한 점 많다고 생각한다.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밝혔다.

설리는 이어 "부족한 게 많다는 걸 알기에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예쁘게,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설리는 "배우들과 열심히 촬영한 영화인데 저희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 듀오 멤버이자 14살 연상인 최자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된 뒤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설리는 지난 7월 25일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중단을 밝힌 지 약 3개월 만에 처음 이날 공식석상에 섰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습니다.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기안 84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고등학생 우기명(주원 분)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작품. 설리는 미모 포기 전교 1등 공은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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