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강정호 "정찬헌, 제가 잘 치고 있었기에 맞힌 거라 생각"

잠실=김우종 기자  |  2014.10.31 22:29
강정호가 8회 정찬헌의 투구에 맞는 순간. /사진=OSEN



강정호(27,넥센)가 정찬헌(24,LG)이 자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넥센은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민성의 스리런 결승 홈런포 포함 7타점 활약과 강정호의 투런 쐐기포를 앞세워 12-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승 고지를 먼저 밟으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창단 이후 7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LG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한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이 좌절됐다.

강정호는 지난 1차전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3차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2안타로 맹활약했다. 이어 이날 4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 후 그는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4차전에서는 8회 무사 2,3루 상황에서 정찬헌의 투구에 몸에 볼을 맞기도 했다.

우선, 경기 후 강정호는 한국시리즈에 처음 진출하는 것에 대해 "기대되는 면도 있고 설레는 면도 있다. 재미있을 것이라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강정호는 시리즈 초반 팀 타선 부진에 대해 "아마 당시, 경기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위축돼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3차전부터는 선수들이 여유가 생기고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호는 정찬헌의 몸에 맞는 볼에 대해 "몸에 볼을 맞았을 때, 제가 잘 맞고 있으니까 그런 볼이 왔다고 생각한다. 정찬헌은 학교 후배다. 자기가 맞히려고 해서 맞힌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가 좋게 생각해서, 좋은 타격을 하고 있었기에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둘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강정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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