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소장에 1cm 천공.."과실 가능성 제기"

안이슬 기자  |  2014.11.01 22:14
사진=SBS '8 뉴스' 방송화면

고 신해철이 숨을 거두기 전 소장 천공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1일 SBS '8 뉴스'는 현대아산병원의 응급수술 기록에서 고인이 숨지기 전 소장 천공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신해철의 응급수술을 진행한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을 입수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수술 기록에 따르면 응급조치를 위해 개복했을 때 고인의 소장 아래 7~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SBS는 천공 주위에는 복수와 음식물찌꺼기가 흘러나와 심각한 염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SBS는 "신해철이 지난 달 17일 장유착증세로 복강경수술을 받을 당시 과실로 천공이 발생했거나 다른 원인으로 이미 존재했던 천공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지난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곧바로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만인 27일 오후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아내 윤원희 씨는 지난 달 31일 S병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1일 신해철의 대해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S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어제(31일) 유족 측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병원 관계자들도 불러 수술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며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3일 고인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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