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류중일 감독 "우선은 점수를 안 줘야 한다"

목동=김동영 기자  |  2014.11.07 18:05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득점보다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넥센과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잘 치고 잘 막아야 한다. 하지만 점수를 안 내주는 것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타격의 침묵 속에 2-4로 허무하게 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타격이 살아나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7-1로 승리하며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선취점을 내준 1차전은 패했고, 먼저 점수를 뽑은 2차전은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와 타격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우선은 점수를 안 줘야 한다. 그 다음에 잘 쳐야 한다. 양 팀이 다 잘 치면, 핸드볼 스코어가 나오지 않나. 창피한 일이다. 일단 잘 막고, 우리가 5~6점은 뽑아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방망이가 강한 팀은 4강은 들 수 있지만, 우승은 힘들다. 옛날 삼성이 그랬다. 타선이 얼마나 좋았나. 하지만 해태만 만나면 깨졌다. 당시 해태는 투수진이 쟁쟁했다. 선동렬, 김정수, 이상윤 등등. 우리가 손도 대지 못했다. 이만수 선배와 돌아가신 장효조 선배가 잘 쳐줘야 했는데 약했다. 결국 그 때는 우승을 못한 것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우선 홈런은 나온다고 봐야 한다. 구장이 작은 것도 있고, 바람이 외야로 분다. 밀어서도 홈런이 잘 나오지 않나. 언제 맞는지가 중요하다. 물론 홈런이라는 것이 치고 싶다고 해서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가 최대한 안 맞고, 잘 쳐야 한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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