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8회초 이승엽 타구.. 강정호는 왜 움직이지 않았을까?

[현장-데스크 직결분석]

목동=김동영 기자  |  2014.11.07 21:39
이승엽의 타구를 놓치는 이택근(우). /사진=OSEN




- 8회초 이승엽의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삼성이 1-1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승엽의 타구에 강정호가 달려갔다면 잡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왜 강정호는 움직이지 않았나?


◆ 염경엽 감독 입장에서는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힌 셈이 됐다. 강정호는 공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유격수다. 하지만 이날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1루 주자 박해민의 움직임을 신경 쓰다가 공의 위치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중견수가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다.

8회초 2사 1루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조기 등판한 넥센 마무리 손승락. 여기서 이승엽은 3구째 148km짜리 속구에 방망이를 냈고, 공은 빗맞은 타구가 됐다. 하지만 결과는 중견수 앞 안타였다. 타구가 중견수-좌익수-유격수 사이에 떨어졌다. 그 사이 1루 주자 박해민이 홈까지 내달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타구가 중견수-좌익수-유격수 사이에 떨어졌지만, 가장 가까이 있던 선수는 강정호였다. 하지만 정작 타구를 향해 대쉬한 야수는 유격수 강정호가 아니라 2루수 서건창이었다. 더불어 이택근까지 공을 지나치면서 안타가 되고 말았다. 기록은 안타였지만, 뼈아픈 실책성 플레이였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유격수 강정호는 왜 움직이지 않았을까? 일단 1루 주자 박해민의 움직임을 체크하다가 공의 위치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박해민이 스타트를 끊은 것은 아니지만, 강정호는 이승엽의 타격 순간 2루 쪽으로 치우치는 모습이었다. 시선을 박해민에게 빼앗겼을 수 있다는 의미다.

더불어 타구가 더 뻗어나갈 것으로 보고 중견수 이택근에게 맡겼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미 이택근-로티노-서건창이 공을 향해 달려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2루 베이스를 지키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든, 넥센과 염경엽 감독 입장에서는 강정호의 판단에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실점까지 연결됐기에 더욱 그러하다. 과연 이 플레이가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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