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마틴, 넥센전 반전 도전.. '후반기 버전' 필요

목동=김동영 기자  |  2014.11.08 10:53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서는 마틴.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는 중요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이제 4차전에서 J.D. 마틴(31)을 앞세워 목동 2연승을 노린다. 넥센 히어로즈전에 약했던 마틴이지만, '후반기 버전'의 마틴이라면 승산이 높아질 수 있다.

마틴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10월 12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 등판 이후 27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기본적으로 마틴은 올 시즌 넥센에 약했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24.30에 달한다. 소화한 이닝도 6⅔이닝에 불과했다. 그만큼 넥센전에 나서는 마틴은 미덥지 못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바로 전반기의 마틴과 후반기의 마틴은 다른 투수였다는 점이다.

마틴은 전반기에 13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홈런도 8개를 맞아, 경기당 0.6개를 내줬다. 한국의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특유의 제구력이 살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마틴은 후반기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 성적은 10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제구가 살아나면서 위력도 좋아졌다. 특히 피홈런이 단 2개에 불과했다. 전반기 50탈삼진-21볼넷을 내주며 2.38의 탈삼진-볼넷 비율을 보였지만, 후반기에는 34탈삼진-10볼넷으로 3.40의 탈삼진-볼넷 비율을 기록, 더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넥센전도 전반기 2차례 선발로 나서 5⅓이닝 7실점-1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평균자책점 18.90) 후반기에는 선발로 등판한 경기가 없다. 불펜으로 나서 아쉬운 모습을 남기기는 했지만(0이닝 4실점), 마틴에게는 이번 한국시리즈 4차전이 제구를 잡은 이후 첫 넥센전 선발 등판이다.

현재 삼성은 2차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하면서 기세가 오른 상태다. 이제 마틴으로 이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류중일 감독은 마틴을 두고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불펜으로 나가 맞은 것이 컸다"라고 평가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과연 마틴이 '후반기 버전' 투구를 선보이며 넥센의 강타선을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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