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치매 정혜선, 결국 고두심 기억못해

조소현 인턴기자  |  2014.11.16 23:28
/사진 = MBC '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전설의 마녀' 치매에 걸린 정혜선은 고두심을 기억하지 못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차앵란(전인화 분)는 자신의 집 앞으로 찾아온 심복녀(고두심 분)을 만났다.

심복녀와 차앵란은 어렸을 때 같은 집에서 살던 사이. 차앵란은 심복녀의 집에서 단칸방에 얹혀살았다.

심복녀는 차앵란에게 "복단심(정혜선 분)언니는 잘 있냐. 언니 좀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차앵란은 집으로 돌아와 복단심에게 "형님 진우엄마(심복녀) 기억 나냐. 형님이랑 진우 엄마랑 친자매처럼 지냈고 애들 아빠(박근형 분)와 같이 빵공장 하지 않았냐. 나 지금 그 언니 만나고 오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복단심은 기억하지 못했다. 차앵란은 "잘 생각해봐라"라고 재촉했지만 결국 치매 증상의 복단심은 심복녀를 기억하지 못했다.

차앵란은 "하긴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형님이 모든 걸 다 기억하는 나보다 훨씬 행복한 사람인지도 모르지"라고 혼자 되뇄다.

심복녀는 복단심과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복단심만이 가질 수 있는 과거 차앵란의 모습을 암시했다. 복단심이 심복녀를 기억할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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