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협상 1일차...누가 1등으로 도장 찍을까

한동훈 기자  |  2014.11.20 09:28
왼쪽부터 배영수, 박용택, 윤성환 /사진=뉴스1



2015 프로야구 FA 시장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가장 먼저 계약 소식을 알려올 구단은 어디일까.

FA 자격을 획득한 19명은 20일부터 협상에 돌입한다. 26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원 소속팀과 우선 협상 기간이다. 여기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다시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원 소속팀을 제외한 구단과 협상한다. 다시 말해 빠르면 바로 오늘(20일) 도장을 찍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LG 트윈스와 박용택이다. LG에서만 2번째 FA를 맞는 박용택은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말을 공공연히 해왔다. LG에서도 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박용택을 놓칠 생각은 없다. 관건은 역시 자존심이다. 지난 FA때 옵션이 대거 포함된 굴욕 수준의 조건을 제시받았음에도 타 팀 제의는 들어보지도 않았다. 그간 팀에 공헌했던 바를 '보상'받을지가 관건이다. 항간에서는 이미 구두로는 교감이 끝났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다음으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집토끼들이다. 삼성은 이미 윤성환, 권혁, 안지만, 조동찬, 배영수 등 내부 FA 5명을 전부 잡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외부 FA에는 관심이 없으며 이들에게 '어디에 내놔도 합당한 대우'라는 평가를 받도록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각자 팀 내에서 맡은 바가 확실하기 때문에 딱히 새 구단을 찾을 이유도 없다.

한화 이글스의 김경언도 그대로 도장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언론을 통해 잔류 의지를 밝혔다. 가뜩이나 외야 선수층이 얇은 한화 역시 김경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잔류를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마무리캠프가 열리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이번 시장 최대어로 분류되는 최정과 장원준을 반드시 잡는다고 공언했지만 자신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팀에 남는다고 하더라도 몸값이 높은 선수일수록 줄다리기가 길어질 공산이 크다. 이 둘이 개장 초기에 섣불리 도장을 찍을 일은 없어 보인다.

이미 계약이 끝났더라도 발표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지난겨울 LG는 이병규(9), 권용관과 일사천리로 도장까지 찍었지만 발표하지 않았다. 이대형과도 협상이 끝나면 한꺼번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대형이 팀을 떠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협상이 길어졌고 본의 아니게 이병규(9)와 권용관까지 못 잡아서 줄다리기 중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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