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제갈공명과 사마중달이 만났다면 이랬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그라운드 위에서 다정하게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9위)과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위)이 친선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포르투갈의 1-0 승리.
이날 경기 결과만큼이나 큰 관심을 끈 것이 있었으니, '신(神)계 축구 선수' 간의 한 판 승부. 바로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조국을 대표해 각자 왼쪽 팔에 주장 완장을 찼다.
그라운드에 입장하기 전 둘은 경기장 터널에서 가벼운 악수를 나눴다. 경기가 시작됐다. 호날두와 메시는 서로 자기 팀의 공격을 이끌며 상대 팀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서 뛰는 동안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둘은 그라운드 위에서 다정하게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호날두가 메시에게 다가가 왼손으로 입을 가린 채 무언가 말을 건넸다. 이에 얼굴에 손을 갖다 대고 있던 메시는 호날두의 말을 들은 뒤 환하게 웃었다.
호날두와 메시. 둘은 현존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린다. 그래서 늘 '2인자'와 '1인자' 논쟁이 일기도 한다. 메시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호날두가 메시의 발롱도르 독주를 끊었다. 올해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미디어는 둘의 적대적 관계를 부추기는 듯 보이지만, 정작 둘은 구순하게 지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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