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직무정지 징계 취소..레알 2군 감독 복귀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인 지네딘 지단. /사진 AFPBBNews=뉴스1

지네딘 지단(42)의 감독 직무정지 3개월 징계가 취소됐다.

스페인 다수 매체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스포츠중재위원회가 레알 마드리드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으로 복직한다"고 보도했다.

지단은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 2군 팀인 카스티야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지난달 스페인축구협회는 "지단이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증 없이 선수들을 지도했다"며 3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은 프랑스축구협회로부터 지도자 자격증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직을 맡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스페인스포츠중재위원회에 항소했다.

결국 스페인스포츠중재위원회는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지단은 징계 후 한 달 만에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프랑스 출신의 지단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지단은 5시즌 동안 225경기에 출전해 49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