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vs 규현 vs GDX태양, 음원차트 1위 '삼분' 팽팽

윤성열 기자  |  2014.11.23 09:40
GDX태양(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토이, 규현


한국 음원차트 정상을 놓고 유희열의 토이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유닛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뮤지션 유희열의 원맨 프로젝트인 토이의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 타이틀곡 '세 사람'은 23일 오전 9시 기준 지니 올레뮤직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5개의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세 사람'은 2001년 발매된 토이의 5집 '페르마타(Fermata)' 타이틀곡 '좋은 사람'의 10년 후 버전이다. 성시경이 객원가수로 참여했으며, 많은 이들이 '토이표 발라드'로 떠올릴 법한 반주와 멜로디가 섞여 잔잔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시각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 'GD X 태양'은 신곡 '굿 보이(Good Boy)'로 소리바다 엠넷 등 2개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발매된 '굿 보이'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지만 현재 일부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굿 보이'는 동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남자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지드래곤과 더 플립톤즈와 프리도가 공동작곡, 지드래곤이 작사와 편곡을 담당한 노래로, 지드래곤의 랩과 태양의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첫 솔로 미니앨범 '광화문에서'를 발표한 슈퍼주니어의 규현도 멜론, 몽키3 등 2곳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곡가 켄지가 만든 '광화문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규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발라드 곡으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인과의 이별을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변화에 빗대 담담히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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