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 "양현종, 중하위 선발감.. 관건은 자신감"

김동영 기자  |  2014.11.23 11:45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26)에게 미네소타 트윈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샌디에이고 200만 달러)보다도 적은 금액이 나왔지만, 일단 양현종은 도전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앤드류 앨버스(29)가 선발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네소타 지역지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베라르디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앨버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여기서 앨버스는 "양현종이 미국에서 던질 수 있는지를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 1-2선발은 아니지만, 선발진의 중간 혹은 후순위 선발로 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얼마나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양현종은 29경기에서 171⅓이닝을 던져 16승 8패 165탈삼진,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성적은 8시즌 242경기 866⅔이닝, 62승 42패 748탈삼진, 평균자책점 4.33이다.

앨버스는 "제구가 들쑥날쑥한 감은 있다. 하지만 양현종은 어떤 카운트에서도 3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던질 줄 안다. 또한 속구를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던지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에 따른 결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양현종의 투구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양현종의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대해 "좋은 구종이다. 하지만 완전히 상대를 무너뜨리는 슬라이더는 아니다. 리그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제구가 되고 낮게 던질 수 있다면 정말 치기 힘은 공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필요한 부분도 지적했다. 앨버스는 "(미국에 오면) 모든 것이 바뀐다.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관건은 자신감이다. 2014년은 지나친 타고투저였다. 수비도 좋지 못했다. 양현종이 아메리칸리그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해도 그리 놀랍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1~2선발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현종은 2015년에 27살이 된다.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은 선수다. 꾸준히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평균자책점 3점대 후반이나 4점대 초반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2점대나 3점대 초반을 기록하기는 아직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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