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UFC 데뷔전서 18초 만에 TKO 승!.. 화려한 데뷔

김동영 기자  |  2014.11.23 11:29
UFC 데뷔전에서 후안 마누엘 푸이그를 18초 만에 TKO로 잡아낸 최두호(우). /사진=UFC 홈페이지 캡쳐




최두호(23·구미MMA)가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경기 시작 후 단 18초 만에 승리를 거두며 최고의 데뷔전을 치렀다.

최두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프랭크 어윈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에서 후안 마누엘 푸이그(25,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 시작 18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당초 최두호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오히려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전진스텝을 밟으며 최두호를 압박했다.

하지만 최두호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카운터를 노렸고, 푸이그의 왼손 잽에 대응해 날린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푸이그의 턱에 정확히 들어갔다. 푸이그는 그대로 쓰러졌고, 이어 최두호의 파운딩 세례가 이어졌다. 결국 심판은 곧바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 시작 18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두호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했다. 이후 1년 만에 열린 데뷔전에서 화끈한 TKO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최두호는 만 18세였던 지난 2009년 11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데뷔 후 2연승을 달리던 최두호는 2010년 6월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 DEEP로 무대를 옮겼지만, 카기야마 유스케에게 판정패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후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고, 이날 UFC에서도 승리하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9승이 KO승이며, 이 가운데 6승은 1라운드에 끝냈다. 그만큼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최두호를 UFC 최고의 기대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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