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FA컵에서의 실패, 성장의 발판 되길"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2014.11.23 17:31
최용수 감독. /사진=OSEN



"끝까지 포기하지는 않겠다"

FC서울은 23일 오후 2시 1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0-0 동점상황으로 맞이한 승부차기 접전 끝에 2-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힘들게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내가 부족했다"면서 "정말 아쉽다. FA컵은 끝났지만 이번 실패가 성장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가져간 부분에 대해선 "상대나 우리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승부수를 띄우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감안해서 교체카드를 운용했는데 이것이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이어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고명진이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전반전에 선수들이 경직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세트피스 상황과 초반 결정적인 장면들을 놓친 부분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서울의 FA컵 우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제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 마지노선인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승부처는 26일 포항스틸러스전이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FA컵 결승전 패배가 향후 경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용수 감독은 "FA컵 결승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26일 열리는 경기(포항 스틸러스전)에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는 않겠다. 선수들을 잘 추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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