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첫방, 그레이스신·이진아 등 실력파 총출동(종합)

이경호 기자  |  2014.11.23 18:34
/사진=SBS 'K팝스타 시즌4' 방송화면 캡처


'K팝스타 시즌4'에 그레이스 신, 이진아 등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앞으로 펼쳐질 오디션에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는 본선 1라운드 무대로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K팝스타4' 첫 무대는 미술을 전공한 여대생 홍찬미(22)가 꾸몄다. 그는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받았지만 유희열이 와일드 카드를 사용해 다음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이어 미국 뉴저지에서 온 권혜인(15), 중학교 3학년 여학생 박윤하(16)가 무대에 올랐다. 권혜인은 미국 아폴로 시어터 아마추어 나이트 우승자였지만 '어른 흉내를 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으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양현석이 와일드 카드를 사용하면서 다음 무대에 설 기회를 줬다.

박윤하는 유희열, 박진영, 양현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당당히 합격했다. 애즈원의 노래 '원하고 원망하죠'를 부른 박윤하는 깔끔한 고음 처리와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앞으로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K팝스타4' 최연소 참가자 나하은(6)은 양현석으로부터 "기적을 보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으며 합격했다. 정승환(19)은 유희열로부터 국내 발라드를 이어갈 기대주로 이목을 끌었다. 남소현(18)은 지난 시즌에 참가한 남영주의 동생으로 언니와 색다른 매력을 뽐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들 외에 그레이스 신(27), 이진아(24)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K팝스타4'의 질을 높였다.

그레이스 신은 시즌1 미국에서 예선을 통과했지만 비자 문제로 본선 무대에 참가하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어 건반, 노래 실력 등을 앞세워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최고의 무대"라고 평가하며 실력파임을 인정했다.

싱어송라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진아(24)는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로 3명의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헬륨가스 같은 목소리'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이진아의 노래는 상상 이상이었다. 독특한 음색과 건반 연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 냈다.

이진아의 무대에 박진영은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이야", 이 정체는 뭐지"라며 "우리보다 잘한다. 심사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JYP가 망해도 데려가고 싶다. 내가 듣고 싶다"고 이진아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유희열은 "다 안 어울리는 조합이 모여 있으니까, 말도 안 되는 게 나온다"며 이진아의 목소리, 음악성에 반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K팝스타4'는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지난 2011월 12일 방송된 'K팝스타'의 네 번째 시즌이다.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준중형 자동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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