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늘(24일) 공판 증인 참석..증언 내용은?

전형화 기자  |  2014.11.24 06:30
이병헌/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병헌이 협박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이모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다희와 이모씨는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됐다.

이병헌은 이날 공판에서 이모씨 주장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철저히 밝힐 생각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인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지난 달 20일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 당초 예정됐던 11일 공판에 참석이 어려웠었다. 이병헌은 공판이 11일에서 24일로 연기되자 증인 참석을 결심하고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병헌이 증인 참석 결심을 굳힌 건 "교제를 했다"는 이모씨 주장이 허위라고 입증하기 위해서다. 이모씨 측은 첫 공판에서 계획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기 위해 교제설을 최대한 부각했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었다.

이병헌은 귀국 이후 이번 공판을 차분히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2차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1차 공판은 양쪽의 주장이 여과 없이 흘러나와 물의를 빚었다.

이병헌이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협박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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