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롯데 유먼 "3년 간 즐거웠다.. 부산 그리울 것"

김우종 기자  |  2014.11.25 16:00
유먼이 트위터에 남긴 인사 글. /사진=유먼 공식 트위터 및 뉴스1



롯데 자이언츠에서 3년 간 활약한 외국인 투수 유먼(35)이 롯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롯데 자이언츠는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보 마감일인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먼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2012년 입단한 유먼은 3시즌 동안 88경기 출전(524⅔이닝)해 38승 2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입단 후 2년 연속 13승을 거뒀으나, 올 시즌에는 12승 10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다소 부진했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유먼은 3년 만에 정들었던 사직구장을 떠나게 됐다.

유먼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뛴 3년이라는 시간을 매우 즐겁게 보냈다"면서 "나의 팀 동료들과 팬들, 그리고 부산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많은 유먼의 팬들은 "우리 역시 유먼을 많이 그리워할 것이에요" "곧 다른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다른 팀에서 뛰겠지만,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늘 행운을 빕니다"라는 등의 응원글을 남겼다. 유먼은 이런 팬들의 글들을 리트윗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유먼.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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