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FA광풍'에 "야구판 X판 된 지 오래".. 독설

김우종 기자  |  2014.11.27 15:13
/사진=강병규 트위터 및 스타뉴스

전직 야구 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가 현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광풍'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삼성은 26일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투수 윤성환, 안지만과 계약을 마쳤다"며 "윤성환은 4년 간 총액 80억원(계약금 48억원 연봉 8억원), 안지만은 4년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5천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병규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윤성환 80억, 안지만 65억. 이 어린 X들이 선배들이 FA 라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옷을 벗을 각오를 하고 투쟁을 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 지. 알려주는 사람은 있는지. 야구판은 개판이 된 지 오래. 선배들은 없고"라는 글을 남겼다.

강병규는 이어 "과연 FA제도의 혜택을 맛 본 선수들이 2군이나 미래의 프로 후배들에게 그 혜택을 이어주고, 또 다른 투쟁을 통해 선배들이 그랬듯 자기들도 후배들에게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적은 뒤 프로야구선수협회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위해 하는 일은 전혀 없고, 제도 개선이나 투쟁 등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쓴 소리를 퍼부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1999년 프로야구선수협회 초대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선수협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시, 송진우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양준혁, 마해영, 강병규, 유지현, 박정태 등이 선수협을 위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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