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부산영평상도 신인상..수상릴레이 청룡은?

전형화 기자  |  2014.11.28 10:31
박유천/사진=이동훈 기자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 릴레이를 하고 있다. 이제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28일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12월 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리는 제15회 부산영평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유천은 '해무'로 남자신인상을 받는다. 벌써 세 번째 수상이다.

박유천은 지난 13일 열린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은 데 이어 21일 진행된 대종상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신인상을 거머쥐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박유천은 올 여름 개봉한 '해무'에서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해 선장 철주(김윤석)와 맞서는 순진한 청년 동식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박유천은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로 본격적인 연기자로 발을 내딛었다. 이후 SBS '옥탑방 왕세자', MBC '보고 시다', SBS '쓰리 데이즈' 등 그간 안방극장에서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드라마에 비해 영화로는 가능성이 입증되지 않았었다. 2006년 극장용 드라마 '베케이션'과 '지구에서 연애중'을 찍긴 했지만 동방신기 팬들을 대상으로 했기에 영화 관객들에 본격적인 검증은 되지 않았었다.

박유천은 '해무'에서 김윤석, 이희준, 김상호, 문성근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잃지 않고 주연배우로 몫을 다했다.

박유천은 12월17일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친구2' 김우빈, '족구왕' 안재홍, '변호인' 임시완, '신의 한수' 최진혁 등과 신인 남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과연 박유천이 청룡영화상까지 석권하며 신인상 4연패를 이룰지, 수상 여부는 떠나 영화배우로 확실한 족적은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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