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후愛' 박시후, 팬들의 만리장성 응원..감동

이경호 기자  |  2014.11.28 11:05
/사진제공=후팩토리


배우 박시후의 한·중·일 팬 수백 명이 영화 '사랑후애(愛)' 제주도 촬영장을 깜짝 방문했다.

박시후는 영화 '사랑후애'(제작 리옌엔터테인먼트)에서 전직 조종사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차갑고 무심한 남자주인공 김성준 역을 맡았다.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그는 극중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는 아내 은홍 역의 윤은혜와 첫 호흡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박시후 팬들의 응원으로 가득 찼던 '사랑후애'의 생생한 촬영장 풍경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제주도 애월읍에서 진행된 영화 촬영 현장은 박시후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태.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촬영임에도 불구, 팬들은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박시후의 연기를 지켜봤다. 특히 박시후의 팬들은 영화 촬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숨소리마저 죽인 매너 있는 태도로 박시후를 응원해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박시후는 촬영장을 크게 에워싼 팬들의 인파에 큰 놀라움을 표했다. 자신을 보기 위해 내리는 비도 마다하지 않고 먼 길을 찾아준 팬들의 사랑에 감격했다.

박시후는 "저렇게 비가 내리는데…"라고 걱정하며 팬들의 얼굴과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들을 꼼꼼하게 눈에 담았다. 또한 쉬는 시간 짬짬이 팬들에게 조용히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팬들의 응원으로 무한 에너지를 충전한 박시후는 평소보다 한층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을 했다.

박시후 소속사 후 팩토리는 "박시후를 보기 위해 제주도까지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신 한국, 중국, 일본의 모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박시후의 컴백 영화 '사랑후愛'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상반기 한중일 동시 개봉예정인 '사랑후愛'는 영화 '플라스틱 트리'와 '사이에서'를 연출한 어일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옆에 있을 때는 아내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한 남자가 그녀가 죽고 난 후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정통 멜로 영화다. 박시후는 3주 간 진행되는 제주도 촬영을 마무리 짓고, 오는 12월부터는 중국 로케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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