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아 라보프, 파격 발언 "퍼포먼스 중 성폭행 당해"

안이슬 기자  |  2014.11.29 10:38
샤이아 라보프/사진=영화 '컴퍼니 유 킵' 스틸


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지난 2월 벌인 퍼포먼스 중 한 여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타임 등 현지 언론은 샤이아 라보프가 영국 패션잡지 데이즈드와 주고 받은 이메일을 통해 과거 퍼포먼스 중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때는 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갤러리에서 'I AM SORRY' 퍼포먼스를 진행 중이던 2월 14일. 당시 표절 논란에 휘말리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던 샤이아 라보프는 'I AM NOT FAMOUS ANYMORE(난 더 이상 유명인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종이봉투를 얼굴에 쓴 채 작은 방에서 관람객을 1대1로 만나는 묵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샤이아 라보프는 "남자친구와 함께 온 한 여성이 방으로 들어와 10분 간 내 다리에 채찍질을 했고, 내 옷을 벗긴 뒤 성폭행 했다. 그 여자가 헝클어진 옷차림과 번진 립스틱을 한 채 걸어 나갈 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그 곳에는 내 여자친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마도 사람들 사이에 말이 퍼졌던 것 같다. 여자친구가 들어와 나에게 설명을 요구했지만 난 말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침묵한 채 마주 앉아 있었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보도된 후 현지 언론들과 팬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데다, 그간 샤이아 라보프가 보인 표절 등의 행동들 때문. 샤이아 라보프가 사건에 대해 다시 입을 열 지 주목된다.

샤이아 라보프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샘 윗위키 역을 맡으며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최근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퓨리'에 출연해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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