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71분' 브라운슈바이크, 뉘른베르크 꺾고 '5연승'

김우종 기자  |  2014.12.02 06:23
류승우. /사진=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페이스북



류승우(21)가 71분 동안 활약한 브라운슈바이크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는 2일(한국시간) 독일 아인트라흐트 경기장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4~15 시즌 독일 2 분데스리가(2부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류승우는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지난 여름 레버쿠젠에서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류승우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다. 올 시즌 총 9경기(리그8, 포칼1)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브라운슈바이크의 결승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헨드릭 주크가 내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하바드 닐센이 인사이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류승우도 동시에 문전으로 돌진, 상대 수비수를 끌고 움직이며 골에 일조했다.



류승우는 후반 26분 무사가 바켕가 대신 교체 아웃(첫 번째 교체 카드)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결국 경기는 1-0 브라운슈바이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승점 3점을 챙긴 브라운슈바이크는 8승2무5패(승점 26점)를 기록, 리그 8위에서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섰다. 최근 리그 5연승 질주. 리그 선두인 잉골슈타트04(승점 30점)와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리그 3~5위 팀이 승점 25점, 6~8위 팀이 승점 24점씩을 각각 기록 중인 상황이라 혼전이 예상된다.

류승우는 오는 7일 카를스루에SC와의 원정 경기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장 및 시즌 3호골에 도전한다. 카를스루에SC에는 또 다른 코리안 분데스리거인 박정빈(20)이 뛰고 있다. 이에 독일 2부 리그에서 코리안 분데스리거 간의 맞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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